한눈에
- 토익은 듣기·읽기 200문항 2시간, 지텔프 Level 2는 문법·청취·독해 및 어휘 80문항 약 90분. 둘 다 종이 시험이고 말하기는 보지 않습니다.
- 토익 점수는 맞힌 개수를 환산한 10~990점, 지텔프 점수는 세 영역 정답률의 평균(100점 만점)입니다.
- 한국지텔프가 게시한 성적활용 비교표 기준으로 5급·7급 공채는 토익 700점·지텔프 Level 2 65점, 외교관 후보자는 870점·88점. 최종 기준은 그해 공고입니다.
- 고르는 기준은 셋. 문법이 한 영역으로 서 있는 시험이 맞는지, 듣기가 절반인 시험이 맞는지, 마감 전에 성적이 나오는 회차가 있는지.
고를 수 있는 공고인지부터
공고가 한 시험만 받는다면 견줄 것이 없습니다. 둘 다 받는 공고라면 지텔프 쪽 문구를 한 번 더 읽습니다. 국가고시와 국가자격시험, 기업 채용에 인정되는 지텔프 성적은 Level 2 정기시험뿐이어서, 같은 Level 2라도 수시시험 성적은 그 자리에 낼 수 없습니다.
말하기는 두 시험 모두 재지 않습니다. 토익도 지텔프도 말하기와 쓰기는 따로 치르는 시험이 맡으니, 공고가 말하기 성적을 요구하면 어느 쪽을 골라도 그 칸은 비어 있습니다.
기관이 짝지은 점수, 대비표가 짝지은 점수
지텔프 65점은 Level 2에서 세 영역 평균 정답률이 65%라는 뜻입니다. 이 숫자가 토익 몇 점이냐는 물음에는 지텔프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한국지텔프의 게시 자료 둘이 따로 답합니다. 기관별 토익·지텔프 기준을 한자리에 실은 성적활용 비교표, 그리고 선형 동등화 방식으로 낸 자체 점수 대비표. 둘을 한 줄에 놓으면 숫자가 조금 어긋납니다.
| 제출처 | 토익 기준 | 지텔프 Level 2 기준 | 대비표에서 그 지텔프 점수와 짝인 토익 |
|---|---|---|---|
| 5급·7급 공채 | 700 | 65 | 713 |
| 변리사 | 775 | 77 | 808 |
| 7급 외무영사직 | 790 | 77 | 808 |
| 외교관 후보자 | 870 | 88 | 889 |
네 줄 모두 대비표 쪽 토익 점수가 기관의 토익 기준보다 13점에서 33점 높습니다. 이 차이를 어느 시험이 유리하다는 근거로 삼기는 어렵습니다. 대비표는 통계 방식으로 두 시험의 점수를 이은 참고 자료라 한 사람의 영역별 강약이 담기지 않습니다. 기준으로 삼을 숫자는 공고에 실린 것 하나입니다.
아홉 줄로 본 두 시험
| 토익(Listening and Reading) | 지텔프 Level 2 | |
|---|---|---|
| 영역 | 듣기, 읽기 | 문법, 청취, 독해 및 어휘 |
| 문항 | 200문항(듣기 100 + 읽기 100) | 80문항(문법 26 + 청취 26 + 독해 및 어휘 28) |
| 시간 | 2시간(듣기 약 45분 + 읽기 75분), 안내까지 약 2시간 30분 | 약 90분(문법 20분 + 청취 약 30분 + 독해 및 어휘 40분) |
| 방식 | 종이 시험, OMR 답안지에 연필 | 종이 시험(PBT) |
| 채점 | 맞힌 개수를 통계적 동등화로 환산, 오답 감점 없음, 환산표 비공개 | 영역마다 맞힌 비율이 그대로 점수, 절대평가 |
| 점수 | 듣기·읽기 각 5~495점, 총점 10~990점 | 영역마다 100점, 대표 점수는 세 영역 평균 |
| 합격 판정 | 없음, 점수만 나옴 | 세 영역 모두 75% 이상이면 Mastery |
| 성적 확인 | 회차마다 안내된 발표일 | 시험일로부터 5일 뒤 온라인 |
| 유효 기간 | 시행일로부터 2년 뒤 같은 날짜까지 | 응시일로부터 2년 |
준비 방식을 가장 크게 가르는 줄은 채점입니다. 지텔프는 맞힌 비율이 곧 점수라서 셈이 됩니다. 청취 26문항 가운데 17문항을 맞히면 약 65점이고, 문법이나 청취의 한 문항은 영역 점수로 4점에 조금 못 미칩니다. 토익은 맞힌 개수를 5~495점 척도로 옮기는 환산표를 공개하지 않아, 몇 문항을 더 맞히면 몇 점이 오르는지 미리 계산할 수 없습니다.
시간의 결도 다릅니다. 토익 읽기는 100문항에 75분이라 문항 하나에 45초꼴, 지텔프 독해 및 어휘는 28문항에 40분이라 약 1분 26초꼴. 이 숫자만으로 쉽고 어려움을 말할 수는 없어도, 2시간과 약 90분은 버텨야 하는 길이가 다릅니다.
고르는 기준 세 가지
- 문법이 한 영역으로 서 있는 시험이 맞는가. 수험 과목이 따로 있어 영어는 기준만 넘기면 되고 문법은 손에 익은 사람이 여기에 듭니다. 지텔프 Level 2는 문법이 26문항짜리 독립 영역이라 평균의 3분의 1을 쥐고 있고, 출제 범위도 가정법, 시제, 조동사, to부정사와 동명사, 접속사, 관계사 여섯 갈래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점수가 세 영역의 평균이니 문법에서 높게 받은 만큼 다른 영역의 모자란 점수가 메워집니다. 토익에는 문법이라는 이름의 영역이 없고 듣기와 읽기 점수를 더합니다. 이런 사람은 지텔프 모의고사부터 풀어 볼 만합니다. 공고가 Mastery를 요구하면 영역마다 75% 이상이어야 해서 이 셈은 통하지 않습니다.
- 듣기가 점수의 절반인 시험이 맞는가. 회화를 오래 해 왔거나 영어로 듣는 일이 일상이고, 문법 용어는 낯선 사람입니다. 토익은 듣기가 100문항, 총점 990점 가운데 495점이라 귀가 점수의 절반을 맡습니다. 지텔프에서 청취의 몫은 3분의 1이고, 문법 26문항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걸리는 것은 억양입니다. 한국TOEIC위원회의 출제기준은 토익 듣기에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발음이 나온다고 밝혀 두었으니, 한 나라 발음에만 익숙하다면 모의고사에서 그 점부터 봅니다.
- 제출 마감 전에 성적이 나오는 회차가 있는가. 마감이 한 달 안쪽이면 실력보다 날짜가 먼저입니다. 지텔프 정기시험은 한 달에 두 번 격주로 열리고, 성적은 시험일로부터 5일 뒤 온라인에 올라옵니다. 토익 성적은 회차마다 안내된 발표일에 나옵니다. 마감일에서 거꾸로 세어 성적표를 손에 쥘 수 있는 회차가 어느 시험에 있는지 달력에 표시합니다. 날짜가 맞는 시험이 하나뿐이면 그 시험입니다.
혼자 하기 어려운 것, 소리와 까닭
문항은 혼자 풀고 채점할 수 있습니다. 혼자 하기 어려운 쪽은 글자 없이 듣고 바로 반응하는 연습입니다. 토익 Part 2는 질문이나 진술 하나에 응답 셋을 듣고 고르는 25문항인데 질문도 응답도 시험지에 인쇄되지 않고 한 번만 나옵니다. 지텔프 Level 2 청취는 공식 출제분야 설명으로는 원어민이 정상 속도로, 다만 조금 쉽게 바꾸고 덧붙여 하는 말을 알아듣는지 봅니다. 선생님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답하는 1:1 회화 수업은 두 형식 모두와 닿아 있습니다.
문법에서 수업에 넘길 것은 하나, 답은 골랐는데 까닭을 모르는 문항입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쓰는 국내 선생님에게 한국어로 묻고, 같은 형태를 문장으로 말해 봅니다.
STUDENT → TEACHER
I should check the notice before I signed up for the test.
I should have checked the notice before I signed up for the test.
이미 지난 일을 두고 그랬어야 했다고 말할 때는 should 뒤에 have와 과거분사를 붙입니다. 조동사는 지텔프 Level 2 문법 범위에 든 갈래입니다. 문제지에서는 고르던 형태인데 말로 하면 have가 빠지기 쉬운 자리입니다.
파워잉글리시 국내 과정의 인증시험 대비 항목에는 TOEIC 특화 수업이 이름으로 올라 있습니다. 지텔프는 이름이 따로 없고 같은 항목 끝줄의 '그 외 영어 인증시험 대비 가능'에 들어가니, 지텔프로 정했다면 신청할 때 그 점부터 묻습니다. 어느 쪽이든 국내 파워 B타입입니다. 화상 주 2회 30분이면 한 달 8회 240,000원, 주 2회 20분은 160,000원. 석 달로 등록하면 주 2회 30분이 648,000원이고, 주 5회 금액은 수강료 표에 실려 있습니다.
무료 레벨테스트 신청 창의 남길 말에 공고가 받는 시험과 기준 점수, 풀어 본 모의고사 결과를 써 둡니다. 신청하고 나면 평일 기준으로 24시간 안에 연락을 받습니다. 레벨테스트가 두 시험 가운데 어느 쪽 점수가 더 나올지를 가려 주지는 않으며, 기준 점수 통과를 약속하는 수업도 아닙니다. 시험별 준비는 토익과 지텔프 레벨2에서 이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지텔프 65점은 토익 몇 점인가요?
한국지텔프가 게시한 자체 대비표는 Level 2 65점을 토익 713점 옆에 놓습니다. 같은 곳의 성적활용 비교표에서 5급·7급 공채 기준은 토익 700점·지텔프 65점이라 두 자료의 숫자가 다릅니다. 내야 할 점수는 공고에 실린 쪽입니다.
지텔프가 토익보다 쉬운가요?
한 줄로 견줄 근거는 없습니다. 지텔프 Level 2는 문법이 독립 영역인 80문항 약 90분 시험이고, 토익은 문법 영역 없이 듣기와 읽기 200문항을 2시간에 봅니다. 어느 구성이 자기 실력을 점수로 더 잘 옮겨 주는지는 모의고사를 한 회씩 풀어 봐야 드러납니다.
Mastery가 아니어도 공고 기준을 넘을 수 있나요?
공고가 65점처럼 평균 점수로 기준을 적었다면 Mastery가 아니어도 됩니다. Mastery는 세 영역이 모두 75% 이상일 때 나오는 지텔프 자체 판정이고, 65점 같은 기준은 세 영역 평균을 가리킵니다. 토익에는 이런 판정이 없고 점수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