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 가이드

일본어 읽기·독해

히라가나는 다 읽을 줄 아는데 문장 한 줄을 만나면 어디서 끊어야 할지 모르겠고, 한자가 나오면 거기서 멈춥니다. 글자를 읽는 것과 글을 읽는 것 사이에는 계단이 몇 칸 있습니다.

한눈에

  • 읽기는 가나만 쓴 문장 → 한자가 섞인 문장 → 짧은 글 차례로 올라갑니다. 단계마다 걸리는 곳이 다릅니다.
  • 일본어는 띄어 쓰지 않아서 조사와 한자가 단어의 경계 노릇을 합니다. 가나만 이어진 문장이 오히려 끊기 어렵습니다.
  • 한자는 뜻을 맞게 짐작하고도 읽는 소리가 틀리기 쉽습니다. 눈으로 읽을 때는 드러나지 않고 소리 내어 읽어야 보입니다.
  • 공식 후기에 회사 일로 백지에서 시작해 짧은 대화와 쉬운 글 읽기까지 온 성인 사례가 있습니다. 읽고 말하기까지 하려면 화상 주 2회 30분, 한 달 228,000원.

가나는 읽히는데 문장이 안 읽히는 까닭

일본어 문장에는 띄어쓰기가 없습니다. 한국어는 띄어 쓴 자리에서 단어가 갈리지만, 일본어는 글자가 쭉 이어져 있어서 읽는 사람이 끊을 자리를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가나만으로 쓴 문장에서는 이 일이 특히 어렵습니다. 아래 문장은 어디서 끊느냐에 따라 뜻이 둘로 갈립니다.

똑같은 가나 줄이 끊는 자리에 따라 다른 문장이 됩니다.
끊는 자리뜻
ここで / はきものを / ぬいでください여기서 신발을 벗어 주세요 (履物, はきもの)
ここでは / きものを / ぬいでください여기서는 기모노를 벗어 주세요 (着物, きもの)

한자가 섞이면 이 문제가 줄어듭니다. 신발(履物)인지 기모노(着物)인지가 글자로 드러나니까요. 일본어 글이 한자와 가나를 섞어 쓰는 데는 이런 쓸모가 있습니다. 한자는 대개 명사나 동사 줄기처럼 뜻을 실은 부분에 오고, 히라가나는 조사와 어미처럼 말을 잇는 부분에 옵니다.

읽기 세 단계

단계를 가르는 기준은 글의 종류이고, 걸리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단계읽는 글걸리는 곳다음으로 넘어가는 때
1. 가나 문장가나로만 쓴 짧은 생활 문장끊는 자리, 장음·촉음 읽기조사 앞뒤에서 끊어 막힘없이 소리 내어 읽힐 때
2. 한자 섞인 문장후리가나가 달린 교재 예문한자 읽는 소리, 동사 끝의 활용후리가나를 가려도 아는 한자에서 소리가 나올 때
3. 짧은 글메모·안내문·짧은 일기 같은 몇 문단문장끼리 잇는 말, 문장 끝 표현다 읽고 내용을 일본어 한두 문장으로 말할 수 있을 때

1단계 — 조사 앞뒤에서 끊어 읽기

가나 문장은 조사를 찾는 데서 시작합니다. は·が·を·に·で·へ·と·も 같은 조사 뒤에 빗금을 치면 문장이 덩어리로 나뉩니다. 「わたしは / まいにち / でんしゃで / かいしゃに / いきます」. '나는 매일 전철로 회사에 갑니다'가 다섯 토막으로 보이면 그다음은 단어만 찾으면 됩니다. 다만 まいにち 안의 に처럼 단어 속에도 같은 글자가 들어 있어서, 처음에는 엉뚱한 자리에서 끊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 소리 내어 읽기를 같이 하면 장음과 촉음도 함께 잡힙니다. がっこう(학교)는 が·っ·こ·う 네 박자입니다. っ에서 한 박자 멈추고 こう를 길게 끄는 것을, 눈으로만 읽으면 그냥 건너뜁니다.

2단계 — 한자에서 멈추는 문장

한국어를 쓰는 사람에게 한자가 섞인 문장은 반가운 면이 있습니다. 学生, 電車, 会社 같은 단어는 한국 한자음 덕에 뜻이 먼저 들어오니까요. 걸리는 것은 소리입니다. 같은 한자도 단어에 따라 읽는 소리가 바뀌는데, 뜻만 맞게 잡으면 소리를 틀리게 읽어도 눈으로 읽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STUDENT → TEACHER

いちにんで 日本へ 行きました。

一人で日本へ行きました。(ひとりで にほんへ いきました, 혼자 일본에 갔어요)

一도 人도 아는 한자라 いち·にん으로 읽기 쉬운데, 一人은 ひとり, 二人은 ふたり로 읽습니다. 세 명부터는 さんにん. 소리 내어 읽어야 드러나는 실수입니다.

후리가나(한자 위에 작게 단 가나)는 이 단계의 보조 바퀴입니다. 처음에는 후리가나를 보며 읽고, 같은 글을 두 번째 읽을 때는 아는 한자부터 종이로 가린 채 읽습니다. 가린 한자에서 소리가 나오면 그 한자는 내 것이 된 셈이죠. 한자 읽기에서 자꾸 걸린다면 일본어 한자의 음독·훈독부터 보고 오면 덜 막힙니다.

3단계 — 한 편을 읽고 일본어로 말하기

몇 문단짜리 글로 넘어가면 단어보다 문장 사이의 연결이 걸립니다. でも(그렇지만), それで(그래서), だから(그러니까) 같은 잇는 말이 앞뒤 문장의 관계를 알려 주고, 문장 끝의 〜と思います(~라고 생각합니다), 〜でしょう(~겠지요) 같은 표현에서 글쓴이가 얼마나 확신하는지가 드러납니다. 잇는 말과 문장 끝에 표시를 하며 읽으면 글의 뼈대가 먼저 보입니다.

다 읽었으면 내용을 일본어 한두 문장으로 말해 봅니다. 읽고 이해한 것과 그 내용을 내 말로 꺼내는 것은 다른 일이라, 읽기는 되는데 요약에서 말이 멈추기도 합니다. 공식 홈에 실린 일본어 후기도 읽기와 대화를 나란히 이야기합니다.

회사 일 때문에 기초 없이 일본어를 시작했어요. 지금은 간단한 대화를 하고, 쉬운 글은 읽어 냅니다.

회사 일로 시작한 성인 회원 · 파워 재팬

눈으로 읽기는 혼자, 소리 내어 읽기와 요약은 수업에서

많이 읽는 일은 혼자 하는 편이 낫습니다. 교재 지문이든 짧은 기사든, 양을 채우는 데 선생님이 옆에 있을 까닭은 없으니까요. 수업 시간은 혼자서는 확인할 수 없는 두 가지에 씁니다. 하나는 소리 내어 읽은 것을 듣고 틀린 읽기를 바로잡아 받는 일, 또 하나는 읽은 내용을 일본어로 말하고 문장을 고쳐 받는 일. 파워 재팬 안내에 적힌 실시간 학습 피드백과 수업 녹취가 이 자리에 쓰입니다. 녹취는 회원 본인에게만 열리고, 보관 기한은 1년입니다.

글 한 편을 읽고 말하기까지 하려면 30분이 넉넉합니다. 화상 30분을 주 2회 하면 한 달 수강료가 228,000원이고, 3개월을 묶으면 600,000원. 파워 재팬 과정 가운데 중급 과정이 회화와 문법·어휘, 작문을 함께 하고, 독해를 시험 점수로 확인하려면 JLPT/JPT 과정이 있습니다. 어느 단계에서 시작할지는 무료 레벨테스트에서 정합니다. 테스트 시각은 평일 아침 10시부터 밤 11시 50분 사이에서 고르고, 신청하면 24시간 안에 연락이 옵니다. 토요일·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테스트가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후리가나 없는 글은 언제부터 읽으면 되나요?

같은 글을 후리가나를 가리고 다시 읽어 봤을 때 막히는 한자가 한 줄에 하나 안팎이면 넘어가도 됩니다. 처음부터 후리가나 없는 글만 고르면 한자 하나에서 매번 멈춰 읽기 자체가 싫어집니다.

문법을 다 배운 뒤에 독해를 시작해야 하나요?

그럴 까닭은 없습니다. 1단계 가나 문장은 기초 문형만으로 읽히고, 모르는 문형은 표시해 두었다가 수업에서 묻는 편이 빠릅니다. 문형을 먼저 훑고 싶다면 일본어 문법을 같이 보면 됩니다.

JLPT 독해 준비도 같은 순서로 하나요?

읽는 순서는 같고, 시험에는 시간 안에 읽는 연습이 더해집니다. 시험 쪽은 파워 재팬의 JLPT/JPT 과정이 맡는데, 공식 설명은 단계별 시험 대비 수업과 맞춤 학습 관리입니다. 레벨마다 요구하는 읽기 수준은 일본어능력시험에 표로 있습니다.

일대일 맞춤 회화처음 쓴 날 2026.10.06최근 고친 날 2026.10.09

레벨테스트는 무료입니다

받았다고 등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청하면 평일 기준 24시간 안에 연락드려 시간을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