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 가이드

일본어 뉴스·라디오 듣기

출퇴근길마다 일본어 뉴스나 라디오를 틀어 두는데 몇 달이 지나도 귀에 걸리는 낱말은 늘 같은 것뿐입니다. 뉴스와 라디오는 흘려 두는 재료가 아니고, 짧은 꼭지 하나를 정해 여러 날 붙드는 재료입니다.

한눈에

  • 일본어능력시험의 듣기 기준에서 뉴스는 N2와 N1에 가서야 나옵니다. 일상 회화가 아직 끊겨 들리면 뉴스 한 편보다 일기예보나 짧은 꼭지가 먼저입니다.
  • 아나운서가 읽는 뉴스는 です·ます로 끝나는 원고라 말씨는 고른 대신 한자어와 숫자, 이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라디오 토크는 낱말이 쉬운 대신 줄인 말과 맞장구가 많습니다.
  • 날마다 새 꼭지로 바꾸지 말고 1~2분짜리 하나를 닷새 붙듭니다. 대본 없이 듣기, 대본 확인, 문장 끝 받아쓰기, 소리 내어 읽기, 세 문장 요약.
  • 요약한 문장이 맞는지는 혼자 알기 어렵습니다. 전화 주 3회 20분이면 한 달 12번, 파워 재팬 228,000원.

틀어 두기만 해서는 남지 않는 까닭

흘려듣는 동안 귀에 들어오는 것은 이미 아는 낱말입니다. 모르는 낱말은 뜻 없는 소리로 지나가고, 몇 시간을 들어도 그 소리가 저절로 아는 낱말로 바뀌지는 않아요. 뉴스에는 한 가지가 더 얹힙니다. 화면을 보지 않고 들으면 단서가 소리뿐이고, 라디오는 처음부터 화면이 없습니다. 입 모양도 자막도 없이 한자어와 숫자가 줄지어 지나갑니다.

일본어능력시험이 레벨마다 밝혀 둔 듣기 기준에서도 뉴스는 위쪽 두 레벨에 가서야 나옵니다. N3는 자연스러움에 가까운 속도의 일상 회화를 거의 이해하는 수준이고, N2에서 자연스러운 속도의 회화와 뉴스의 흐름과 요지가, N1에서 회화·뉴스·강의가 기준에 들어갑니다. 일상 회화가 아직 군데군데 끊겨 들린다면 뉴스가 안 들리는 것이 당연한 단계예요. 레벨마다 무엇에서 먼저 걸리는지는 일본어능력시험 등급에 표로 있습니다.

일기예보, 뉴스 원고, 토크: 재료마다 다른 일본어

방송에서 나오는 일본어가 다 같은 말씨는 아닙니다. 꼭지가 바뀌면 속도와 낱말, 문장 끝이 달라지니 무엇을 들을지부터 가립니다.

한 방송 안에서도 꼭지에 따라 말씨가 바뀝니다.
재료말씨걸리는 곳먼저 들을 사람
일기예보です·ます, 날마다 같은 틀지역 이름, 기온과 확률 숫자뉴스가 처음인 사람
아나운서가 읽는 뉴스です·ます로 끝나는 원고한자어, 사람과 기관 이름, 긴 꾸밈말일상 회화가 대체로 들리는 사람
현장 인터뷰보통 사람의 말, 지방 말씨가 섞이기도흐려지는 말끝, 줄인 말원고 말씨에 익숙해진 뒤
라디오 토크·사연반말과 정중체가 오감맞장구, 웃음에 묻히는 말, 줄인 말드라마 대사가 절반쯤 들리는 사람

뉴스가 처음이면 일기예보부터 듣습니다. 晴れ(はれ, 맑음), 曇り(くもり, 흐림), 雨(あめ, 비), 気温(きおん, 기온)처럼 나오는 낱말이 한정돼 있고, 날마다 같은 틀에 지역 이름과 숫자만 바뀝니다.

라디오는 화면이 없다는 점이 벽이면서 쓸모입니다. 귀만으로 버텨야 하니 전화 통화와 조건이 같아요. 진행자 한 사람이 원고를 읽는 꼭지에서 출발해 두 사람이 주고받는 토크로 넓혀 갑니다. 라디오 어학 강좌로 공부하는 사람도 사정은 같습니다. 한 번 듣고 넘기면 흘려듣기와 다를 바 없으니, 한 회분을 며칠에 나눠 다시 듣습니다.

뉴스 문장은 첫머리와 끝에서 갈린다

아나운서가 읽는 뉴스에는 버릇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첫 문장. 누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를 첫 문장에 몰아 말하고, 뒤 문장들은 그 내용을 풀어 갑니다. 첫 문장만 잡아도 꼭지의 뼈대가 섭니다. 또 하나는 문장 끝입니다. 확인된 일인지, 누가 전한 말인지, 짐작인지가 끝 대목에서 정해집니다.

한국어 뉴스의 '~라고 합니다', '~로 보입니다'와 쓰임이 닮았습니다.
문장 끝읽는 법뜻알려 주는 것
〜ましたました~했습니다확인된 사실
〜ということですと いう ことです~라고 합니다남에게서 전해 들은 내용
〜とみられていますと みられて います~로 보입니다아직 확정되지 않은 짐작
〜おそれがありますおそれが あります~할 우려가 있습니다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음
〜見込みですみこみです~할 전망입니다앞으로의 예상

숫자는 뜻을 알면서도 소리로는 놓치기 쉽습니다. 그나마 일본어도 한국어처럼 만(万, まん) 단위로 끊어 읽어서, 3万5千(さんまん ごせん)은 들리는 그대로 3만 5천입니다. 첫 듣기에서 숫자와 지명만 받아 적어도 무슨 소식인지 어림이 섭니다.

1~2분짜리 한 꼭지를 닷새 동안

재료는 세 가지를 보고 고릅니다. 길이가 1~2분일 것, 대본이나 같은 내용의 기사 글이 함께 있을 것, 한국어로 이미 아는 소식일 것. 배경을 아는 소식은 모르는 낱말이 나와도 짐작이 섭니다. 고른 꼭지는 닷새에 걸쳐 날마다 다르게 듣습니다.

  1. 첫날, 대본 없이 두 번. 숫자, 지명, 사람 이름, 알아들은 낱말만 적습니다. 첫 문장이 무슨 소식인지 짐작해 한국어로 한 줄 써 둡니다.
  2. 둘째 날, 대본을 보며. 짐작이 맞았는지 대어 보고, 모르는 낱말은 다섯 개까지만 찾습니다. 대본을 봐도 모르는 문장이 절반을 넘으면 아직 이른 재료입니다.
  3. 셋째 날, 문장 끝만 받아쓰기. 문장마다 마지막 대목을 받아 적습니다. 사실인지 전해 들은 말인지 짐작인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4. 넷째 날, 소리 내어 읽기. 대본을 보며 아나운서 속도에 맞춰 읽습니다. 숨 쉬는 자리가 어긋나는 문장이 아직 덩어리로 들리지 않는 문장입니다.
  5. 닷새째, 세 문장으로 말하기. 대본을 덮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본어 세 문장으로 말하며 녹음합니다. 뉴스 문장을 외워 옮기지 말고 아는 쉬운 말로 바꿉니다.

요약한 세 문장이 맞았는지

들은 내용은 대본에 대어 보면 맞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말한 요약에는 대어 볼 답지가 없어요. 내 말로 바꾸는 순간 꼴이 흔들리고, 자주 어긋나는 곳이 들은 말을 옮기는 대목입니다.

STUDENT → TEACHER

ニュースで あしたは 雨が ふりますと いって いました。

ニュースで あしたは 雨が ふると いって いました。(ニュースで明日は雨が降ると言っていました)

'뉴스에서 내일은 비가 온다고 했어요'를 말하려던 문장입니다. 들은 내용을 내 말로 옮겨 と いって いました를 붙일 때, と 앞은 です·ます를 뺀 보통체로 둡니다. 뉴스가 ふります라고 읽었더라도 옮기는 문장에서는 사전에 실린 꼴 ふる가 됩니다.

1:1 맞춤 수업이라 수업에서 무엇을 할지는 맡은 선생님과 정합니다. 뉴스를 수업거리로 삼는다면 그 주에 들은 꼭지를 세 문장으로 말하고, 고쳐 받고, 선생님이 묻는 말에 답하는 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파워 재팬의 공식 로드맵은 중급 칸에 주제별 일상 회화 연습을, 고급 칸에 자유 회화와 토론 연습을 두고 있고, 로드맵에는 참고용이라는 단서가 달려 있습니다.

파워 재팬 안내에는 실시간 학습 피드백과 강의 녹취 제공이 적혀 있습니다. 고쳐 받은 요약을 녹취에서 다시 찾아 들어 두면, 그 문장을 다음 꼭지를 요약할 때 틀로 쓸 수 있습니다. 녹취는 회원 본인에게만 열리고 저장한 지 1년이 지나면 지워집니다. 자세한 것은 녹음파일 안내에 있습니다.

전화 20분 주 3회, 한 주에 꼭지 하나

뉴스와 라디오 듣기에는 전화 수업이 조건이 맞습니다. 화면 없이 소리만 오가니까요. 요약을 말하고 질문을 주고받으려면 10분보다 20분이 낫고, 주 3회면 한 달 12번입니다. 파워 재팬 수강료는 한 달 228,000원, 석 달을 한 번에 등록하면 600,000원. 주 2회 20분으로 줄이면 152,000원입니다. 글자를 보며 하는 편이 편하다면 같은 금액으로 화상 수업을 고릅니다.

선생님은 일본인·교포·한국인 가운데 고르고, 정해진 선생님이 전임으로 수업과 관리를 맡습니다. 낱말 뜻을 우리말로 확인하며 가려면 한국인 선생님이 수월하고, 일본인 선생님을 고를 때 한국어 설명이 어디까지 되는지는 상담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수업은 평일에만 있으니 닷새 순서도 월요일에서 금요일에 맞추고, 주말은 다음 꼭지를 골라 두는 날로 씁니다. 무료 레벨테스트 시각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 50분 사이에서 고르면 돼요.

자주 묻는 질문

뉴스는 어느 수준부터 들으면 되나요?

일상 회화가 대체로 들리는 때부터가 무난합니다. 일본어능력시험의 레벨별 듣기 기준에서도 뉴스는 N2와 N1에 나옵니다. 그 전이라면 일기예보나 대본이 있는 1분짜리 대화로 같은 닷새 순서를 돌립니다.

대본 없이 계속 들으면 언젠가 들리나요?

아는 낱말이 늘지 않으면 들리는 양도 그대로입니다. 대본으로 모르는 곳을 확인한 꼭지를 다시 들어야 그 소리가 아는 낱말로 바뀝니다.

라디오와 뉴스 가운데 무엇이 더 쉬운가요?

원고를 읽는 뉴스는 말씨가 고르고 대본을 구하기 쉬운 대신 낱말이 어렵습니다. 라디오 토크는 낱말이 쉬운 대신 줄인 말과 겹치는 말이 많아요. 처음에는 한 사람이 원고를 읽는 꼭지가 따라가기 수월합니다.

수업에서 뉴스를 다뤄 달라고 해도 되나요?

1:1 맞춤 수업이라 다룰 내용은 선생님과 정합니다. 뉴스를 수업거리로 삼고 싶다는 뜻을 무료 레벨테스트를 신청할 때 함께 전하면 됩니다.

일대일 맞춤 회화처음 쓴 날 2026.10.12최근 고친 날 2026.10.12

레벨테스트는 무료입니다

받았다고 등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청하면 평일 기준 24시간 안에 연락드려 시간을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