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 오픽은 부분 점수가 없고 Rater가 답변 전체를 한 번에 판정합니다. 2주 안에 되는 것은 지금 등급에서 짧아지는 문항을 줄이는 일이고, 안 되는 것은 단계 자체를 바꾸는 일입니다.
- 기간보다 먼저 정할 것은 둘. 지금 어느 칸에 있는지, 제출처가 어느 등급을 요구하는지.
- 한 번 보고 나면 같은 언어는 25일이 지나야 다시 볼 수 있고(면제권 Waiver로 한 번 예외), 성적은 응시 5일 뒤에 나옵니다. 벼락치기 뒤 재도전을 생각한다면 달력부터 셉니다.
- 단기 조합은 주 5회 20분, 한 달 20회 400,000원(국내 파워 B타입). 2주면 그중 10회입니다.
기간이 등급을 정하지 않는다
오픽 등급은 NL부터 AL까지 아홉 칸이고, ACTFL 공인 Rater가 12~15문항 답변 전체를 총체적으로 평가해 한 칸을 정합니다. 문항별 점수를 더하는 구조가 아니라서 '2주 공부하면 몇 점'이라는 셈이 애초에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 기간을 묻기 전에 두 가지를 먼저 적어야 합니다. 지금 내 말하기가 어느 칸인지, 그리고 제출처 공고에 적힌 등급이 무엇인지. 두 칸이 같으면 2주는 형식에 익숙해지는 시간이고, 두 칸 사이에 Intermediate와 Advanced의 경계가 끼어 있으면 몇 주로 끝난다고 말할 근거가 없습니다.
성적표가 없으면 공식 등급 설명으로 가늠합니다. 외운 단어와 문장으로만 말하면 NM, 일상 소재를 문장으로 말하면 IL, 익숙한 상황에서 문장을 이어 붙이면 IM, 낯설거나 예측 못 한 상황에서도 사건을 설명하고 문제를 풀어 내면 IH입니다. 혼자 가늠하기 어렵다면 무료 레벨테스트에서 선생님이 1:1로 직접 듣고 지금 수준을 확인합니다.
2주와 한 달, 주당 수업 분으로 본 가늠표
가로는 기간과 수업량, 세로는 지금 칸과 목표 칸입니다. 칸 안에 든 것은 그 기간에 손댈 수 있는 일이지 받을 등급이 아니고, 실제 순서는 레벨테스트에서 답변을 들은 선생님이 고칩니다.
| 지금 칸 → 목표 | 2주(주 5회 20분, 10회) | 한 달(주 5회 20분 20회 / 주 3회 30분 12회) |
|---|---|---|
| NM·NH → IL | 외운 문장 밖으로 나가기. 자기 이야기를 한 문장씩 | 일상 주제 전부를 문장으로. 묻고 답하기 연습 |
| IL → IM1·IM2 | 설문에서 고를 주제 전부를 세 문장 이상으로. 끊기는 주제 찾기까지 | 모든 주제를 다섯 문장으로, 이유·예 붙이기, 과거형 답변 따로 연습 |
| IM1·IM2 → IM3·IH | 묘사 답변의 시제 고정과 접속사 교정. 문제 상황 유형 맛보기 | 문제 상황 설명·대안·요청 3단 구조 익히기, 난이도 '어려운 질문' 기준 모의 세션 두 번 |
| IH → AL | 2주로는 유지 연습만. 낯선 상황 답변 녹음 듣고 시제가 흔들린 자리 표시 | 문단 단위 답변 반복. 형용사·접속사 폭 넓히기. 한 달로도 짧을 수 있음 |
화살표가 한 칸 안에서 움직이면 2주에도 할 일이 있습니다. Advanced 과제가 걸린 화살표(IM→IH, IH→AL)는 사정이 다릅니다. 이 경우 한 달 계획은 등급이 아니라 연습할 범위로 세웁니다.
벼락치기가 걸리는 자리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하는 일이 답변을 통째로 외우는 것입니다. 문제는 오픽 문항이 응시자의 배경과 관심에 맞춰 개별적으로 나오고, 1차 세션이 끝난 뒤 다시 고른 난이도로 2차 세션이 진행되며 문항 수도 그에 따라 바뀐다는 점입니다. 채점 영역에는 질문 의도에 맞는 내용인지(Content/Context)와 답변 구조·논리성(Text Type)이 들어 있어서, 남의 문장을 옮겨 온 답은 두 군데서 다 약해지기 쉽습니다. 2주 벼락치기라도 외우는 대상은 '문장'이 아니라 '내 이야기의 뼈대'여야 합니다. 외운 문장을 자기 문장으로 바꾸는 법은 오픽 스크립트에 있습니다.
STUDENT → TEACHER
My favorite place is a park near my house. It is a good place to relax and refresh myself after a long day.
My favorite place is the small park behind my apartment. I go there after work because it is the only quiet spot nearby, and I usually sit on the same bench by the pond.
뒤 문장은 어느 주제에나 붙는 외운 문장이라 질문과 겉돕니다. 장소·시간·이유를 내 것으로 바꾸면 같은 길이로도 답변이 달라집니다.
날짜부터 센다
- 성적 발표는 응시일로부터 5일 후입니다(일부 조기 발표는 따로 안내). 마감이 응시일 5일 뒤보다 앞이면 그 시험 성적은 마감에 닿지 않으니, 마감에서 5일을 거꾸로 뺀 날이 마지막 응시일입니다.
- 다시 보려면 25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언어별로 가장 최근에 본 날부터 25일이 지나야 재응시가 열려서, '2주 준비해 보고 안 되면 한 번 더'라는 계획은 첫 시험 25일 뒤에 다시 보고 그 성적이 5일 뒤 나오는 날까지, 곧 첫 시험부터 30일이 제출 마감 안에 들어올 때만 성립합니다. 예외는 응시 제한 면제권(Waiver) 하나로, 25일 안에 한 번 이어서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같은 어종을 하루 두 번 보는 것은 면제권으로도 안 됩니다.
- 시험 당일은 약 60분입니다. 오리엔테이션 20분과 본 시험 40분. 시험 시작 1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하고, 신분증을 빠뜨리면 입실하지 못합니다.
- 성적은 응시일로부터 2년 유효합니다. 급하게 받은 등급도 그 기간 동안 쓰입니다.
응시료와 접수 일정은 바뀌므로 OPIc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합니다.
1:1 수업으로 짠 2주, 한 달
단기 준비에서 수업이 하는 일은 하나입니다. 처음 듣는 질문을 매번 던지고, 답이 짧아지는 자리를 그날 고쳐 다시 말하게 하는 것. 혼자 녹음하면 외운 답을 외운 대로 읽게 되지만, 선생님 앞에서는 그게 안 됩니다. 국내 파워 B타입의 OPIC 특화 수업에서는 선생님이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써서 막힌 이유를 한국어로 풀어 줍니다. 수업이 녹음되는 경우 그 파일은 회원 본인에게만 공개되니, 시험 전날 고친 답만 골라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 2주, 주 5회 20분 10회 — 1~5회 설문 주제를 하루 두 개씩 답하고 교정, 6~8회 문제 상황 문항, 9~10회 난이도 선택을 가정한 모의 세션과 녹음 복기.
- 한 달, 주 5회 20분 20회 — 첫 주 묘사 답변, 둘째 주 과거·미래 시제 답변, 셋째 주 문제 상황 3단 구조, 넷째 주 처음 듣는 질문만.
- 한 달, 주 3회 30분 12회 — 한 번에 질문 넷에서 다섯. 월 묘사, 수 상황, 금 지난 답 다시 듣고 다시 말하기.
수강료 표에서 가장 짧은 단위는 한 달입니다. 매일 하는 주 5회 20분은 400,000원, 한 번에 길게 가는 주 3회 30분은 한 달 360,000원(국내 파워 B타입). 시험이 2주 뒤여도 한 달 단위로 등록하게 되니, 시험이 끝난 뒤 남는 회차는 결과를 보고 다음 목표에 씁니다. 다른 조합의 금액은 수강료에서 고르면 나옵니다.
시작은 무료 레벨테스트입니다. 시험 날짜를 말해 두면 선생님이 남은 날수에 맞춰 위 순서를 줄이거나 늘립니다. 국내 선생님과의 테스트는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잡을 수 있고, 신청 후 24시간 안에 연락이 옵니다(주말·공휴일 제외).
자주 묻는 질문
2주 만에 IH가 나올 수 있나요?
지금 칸에 따라 다르고, 어느 기간에도 등급을 약속할 수는 없습니다. IM3에서 낯선 상황 답변이 이미 어느 정도 되는 분과 IM1인 분은 같은 2주가 다른 2주입니다. 레벨테스트에서 지금 칸을 먼저 봅니다.
준비 없이 한 번 보고 감을 잡는 게 나을까요?
응시 뒤 25일 재응시 제한이 있고 두 번째 성적도 5일 뒤에 나오니, 면제권을 쓰지 않는다면 마감까지 30일 이상 남았을 때만 해당합니다. 그보다 촉박하면 레벨테스트로 지금 칸을 가늠하는 쪽이 날짜를 지킵니다.
벼락치기에는 전화 수업이 낫나요?
주 5회 전화 10분은 매일 답변 하나를 고치는 데 맞고, 화상 20분은 질문 두세 개를 받고 화면에서 교정을 보는 데 맞습니다. 2주라면 화상 20분을 매일로 두는 쪽이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