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 미국 ACTFL이 평가하는 말하기 시험. 컴퓨터 앞에서 1:1 인터뷰 형식으로 12~15문항, 본시험 40분입니다.
- 결과는 점수가 아니라 등급입니다. NL·NM·NH·IL·IM1·IM2·IM3·IH·AL 아홉 단계이고 최고는 AL.
- 질문은 두 번까지 듣고, 문항별 답변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발화량과 답변 구조도 평가 영역.
- 등급은 응시일로부터 2년 유효. 한 번 보면 25일이 지나야 같은 언어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등급은 아홉 단계, 점수는 없다
오픽은 미국 ACTFL 기준으로 등급을 매깁니다. 국내에서는 2006년 도입 뒤 1,7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채용·인사·교육 평가에 쓰고 있다고 주관처가 밝힙니다. 영어 오픽에서 받을 수 있는 등급과 주관처 설명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 등급 | 공식 설명 요지 |
|---|---|
| AL (Advanced Low) | 사건을 말할 때 시제를 일관되게 지키고, 형용사를 여러 가지로 쓰며, 접속사로 문장을 묶어 문단을 짠다. 낯선 복잡한 상황의 문제도 설명하고 해결한다 |
| IH (Intermediate High) | 낯설거나 예상 못 한 복잡한 상황에서도 대부분 사건을 설명하고 문제를 푼다. 발화량이 많고 어휘 폭이 넓다 |
| IM1·IM2·IM3 | 일상 소재와 익숙한 상황에서 문장을 나열해 자연스럽게 말한다. 여러 문장 형식과 어휘를 시험 삼아 써 보고, 상대가 조금 배려하면 오래 대화한다 |
| IL (Intermediate Low) | 일상 소재는 문장으로 말한다. 선호하는 소재에서는 자신 있게 말한다 |
| NH (Novice High) | 일상적인 대부분의 소재를 문장으로 말하고, 개인 정보를 묻고 답한다 |
| NM · NL | 외운 단어나 문장으로 말한다(NM). 단어를 나열하며 말한다(NL) |
시험장에서 60분 동안 일어나는 일
- Background Survey — 하는 일, 경험, 관심 분야를 묻는 사전 설문. 여기서 고른 내용으로 문항이 정해집니다.
- Self Assessment — 난이도를 정하는 수준 선택.
- 장비 점검과 샘플 문항 — 질문 듣기와 답변 녹음을 확인하고 답하는 법을 연습합니다.
- 1차 세션 — 설문에 맞춘 문항 약 7개.
- 난이도 재조정 — '쉬운·비슷한·어려운 질문' 가운데 고릅니다. 선택에 따라 뒤 문항 수가 달라집니다.
- 2차 세션 — 약 5~8문항.
오리엔테이션 20분에 본시험 40분, 합쳐 약 60분입니다. 질문은 문항마다 2회 들을 수 있고 문항별 답변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대신 전체 40분 안에서 끝내야 합니다. 시작 1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하고 신분증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성적은 응시일로부터 5일 뒤에 나옵니다.
채점자가 보는 네 가지
- Function — 묘사하라면 묘사하고, 설득하라면 설득하는지. 질문이 요구한 방식대로 답했는가.
- Accuracy — 어휘·문법·발음·유창성. 답을 알아듣는 데 지장을 주는 정확성.
- Content/Context — 질문 의도에 맞는 내용과 맥락인가.
- Text Type — 발화량, 답변 구조, 논리성.
채점은 4년마다 자격을 갱신하는 ACTFL 공인 평가자가 맡고, 부분 점수를 더하지 않고 답변 전체를 들은 뒤 등급 하나를 정합니다. 그래서 한 문항을 잘 말해도 다른 문항에서 단어만 나열하면 등급이 그쪽으로 끌릴 수 있습니다.
IM에서 IH로 못 넘어가는 이유
공식 설명을 나란히 놓으면 경계가 보입니다. IM은 '익숙한 상황'에서 '문장을 나열'합니다. IH는 '낯설거나 예상 못 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발화량이 많습니다'. 외워 둔 자기소개와 취미 설명은 '익숙한 상황'에 머뭅니다. IH 설명의 낯선 상황은 외운 답 바깥의 질문으로 읽을 수 있고, 거기서 말이 끊기면 IH 설명과 멀어집니다.
AL로 가려면 시제가 더해집니다. 과거 일을 말하다 현재형으로 새는 버릇, 접속사 없이 문장을 늘어놓는 버릇이 AL 설명과 어긋나는 부분입니다.
STUDENT → TEACHER
Last weekend I go to the park and meet my friend.
Last weekend I went to the park and met my friend.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으면 끝까지 과거형입니다. AL 기준의 '시제를 일관되게'가 바로 이 지점이고, 수업에서 선생님이 바로 잡아 주는 자리입니다.
1:1 수업으로 채우는 것
설문 주제별로 답변을 써 두고 입에 붙이는 단계까지는 혼자 됩니다. 안 되는 것은 둘입니다. 예상 밖 질문에 그 자리에서 문장을 만드는 일, 그리고 내 답변이 어디서 끊기고 무엇이 빠졌는지 들어 줄 사람. 공식 과정의 인증시험 대비에 OPIC 특화 수업이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의 프리미엄 선생님 소개에는 OPIC 전문 태그를 단 분도 있습니다.
수업은 선생님이 설문 주제와 예상 밖 질문을 섞어 묻고, 답변의 시제·접속사·발화량을 그 자리에서 고치는 식으로 짤 수 있습니다. 수업이 녹음되면 그 파일은 본인만 다시 들을 수 있어, 내 답변이 몇 문장에서 끊기는지 직접 세어 봅니다. 20분이면 질문 서너 개를 길게 받고, 30분이면 시험처럼 중간에 난이도를 한 번 올리는 흐름까지 넣어 볼 수 있습니다.
조합과 수강료
| 조합 | 월 횟수 | 1개월 | 3개월 |
|---|---|---|---|
| 주 2회 30분 | 8회 | 240,000원 | 648,000원 |
| 주 3회 20분 | 12회 | 240,000원 | 648,000원 |
| 주 3회 30분 | 12회 | 360,000원 | 972,000원 |
답변을 길게 끌고 가는 연습이 목적이면 주 2회 30분, 매번 새 질문에 부딪히는 횟수가 목적이면 주 3회 20분입니다. 금액은 같습니다. 시작은 무료 레벨테스트이고, 국내 선생님 기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1시 사이에 받습니다. 여섯 조합의 1·3개월 금액은 수강료에서 한눈에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픽을 처음 보는데 어느 등급부터 목표로 잡아야 하나요?
필요한 등급은 제출할 곳이 정합니다. 지금 수준은 무료 레벨테스트에서 선생님이 직접 들어 보고 알려 줍니다. 위 등급표의 어느 줄에 가까운지는 그때 물어보면 됩니다.
한 달 안에 등급이 오르나요?
몇 주, 몇 달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등급은 답변 전체를 보고 정해지기 때문에 외운 문장 몇 개로는 잘 움직이지 않고, 예상 밖 질문에 문장을 만드는 힘이 붙어야 넘어갑니다.
25일 제한이 뭔가요?
같은 언어는 마지막 응시일로부터 25일이 지나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면제권(Waiver)으로 25일 안에 한 번 더 볼 수 있지만 하루 2회는 안 됩니다.
토익스피킹과 어느 쪽이 쉬운가요?
쉽고 어렵기보다 형식이 다릅니다. 토익스피킹은 11문항 약 20분에 문항마다 준비·답변 초가 정해져 있고 점수와 레벨이 함께 나옵니다. 오픽은 문항별 답변 시간 제한이 없고 등급만 나옵니다. 둘의 차이는 오픽과 토익스피킹 비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