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인증시험

오픽 독학

오픽을 혼자 준비하면 녹음 파일은 쌓이는데 그 답이 어느 등급으로 들리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책상에서 끝나는 일과 듣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일을 먼저 나눕니다.

한눈에

  • 오픽 등급은 ACTFL 공인 Rater가 40분 동안의 답 전체를 한꺼번에 듣고 정합니다. 문항별 점수가 없어 혼자 채점할 잣대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 설문 주제 고르기, 주제별 문장 만들기, 이어 말하는 녹음, 25일 재응시 규정에 맞춘 일정은 혼자 됩니다.
  • 네 평가 영역 가운데 Accuracy(어휘·문법·발음·유창성)와 Text Type(발화량·답변 구조)은 내 녹음을 내 귀로 들어서는 판정이 어렵습니다.
  • 국내 파워 B타입 주 2회 20분, 한 달 8회 160,000원. 수업 없는 날은 혼자 하는 4주 계획표로 채웁니다.

녹음은 쌓이는데 등급은 모르는 이유

오픽은 컴퓨터를 상대로 하는 1:1 인터뷰입니다. 본시험 40분 동안 12~15문항에 답하고, 채점은 ACTFL 공인 Rater가 맡습니다. Rater는 문항마다 점수를 매겨 더하지 않고 답변 전체를 한 번에 듣고 등급을 정합니다. 혼자 공부하는 사람이 가장 답답한 지점이 여기. 등급 설명은 공개돼 있지만, 내 녹음이 그 설명의 어느 줄에 닿는지는 누가 정할까요? 듣는 사람입니다.

평가 영역은 넷. Function은 질문이 요구한 방식(질문하기·묘사하기·설득하기 등)대로 답했는지, Accuracy는 어휘·문법·발음·유창성, Content/Context는 질문 의도에 맞는 내용인지, Text Type은 발화량과 답변 구조·논리를 봅니다. Function과 Content는 질문을 두 번 들으며 무엇을 묻는지 확인하는 습관만으로도 혼자 어느 정도 맞춰 갈 수 있습니다. 걸리는 쪽은 Accuracy와 Text Type입니다.

STUDENT → TEACHER

Although it was raining, but we went hiking.

Although it was raining, we went hiking.

한국어 '~지만'을 그대로 옮기면 접속사가 둘 겹칩니다. 다시 들어도 말의 흐름은 매끄러워서 혼자서는 지나치는 오류이고, 이런 문장이 쌓이면 Accuracy와 Text Type이 함께 깎입니다.

Accuracy는 내 귀가 내 실수를 걸러 주지 않는 영역입니다. 틀린 시제와 겹친 접속사가 말할 때도, 다시 들을 때도 자연스럽게 들리니까요. Text Type은 판정 자체가 듣는 사람의 몫이고요. 열 문장을 이어 말한 답이 문단으로 들리는지 나열로 들리는지는 말한 사람이 정하지 못합니다. 채점자는 4년마다 자격을 갱신하고 꾸준히 수준 관리를 받는 사람이라, 그 판정을 혼자 흉내 내기는 어렵습니다.

독학으로 충분한 네 가지

  • 설문 주제 정하기 — 시험 전 Background Survey에서 하는 일, 경험, 관심 분야, 선호도를 고르고 그에 맞춰 문항이 나옵니다. 오래 말할 수 있는 주제를 미리 정해 두는 일은 혼자서 충분.
  • 주제별 문장 만들기 — 고른 주제마다 지금 모습을 그리는 문장과 지난 경험을 말하는 문장을 따로 만들어 소리 내어 읽습니다.
  • 이어 말하는 체력 — 한 질문을 두 번까지 듣고, 문항마다 정해진 답변 시간은 없습니다. 대신 40분이 한 덩어리라, 7문항 분량을 쉬지 않고 녹음하는 연습은 녹음기 하나면 됩니다.
  • 응시 일정 — 같은 언어는 직전 응시일에서 25일이 지나야 다시 응시할 수 있고, 결과는 5일 뒤에 나옵니다. 제출 마감 전에 기회를 두 번 갖고 싶다면 첫 응시를 마감 한 달 반 전쯤에 넣어 둡니다.

공식 등급 설명에서 독학이 멈추는 자리

OPIc 시험소개의 등급 설명을 아래 칸부터 읽으면 혼자 닿는 자리와 그다음이 갈립니다. NM은 이미 외운 단어나 문장으로 말하는 수준, NH는 일상 소재 대부분을 문장으로 말하고 개인 정보를 묻고 답하는 수준. 여기까지는 미리 만든 문장이 그대로 쓰입니다. 위로 갈수록 설명에 낯선 상황과 문장 형식의 실험이 들어옵니다.

가운데 열 출처: OPIc 시험소개 등급 설명. 오른쪽 열은 독학으로 준비할 때 무엇이 더 필요한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등급공식 설명 요지혼자 준비할 때
NM이미 암기한 단어·문장으로 말한다외운 문장으로 닿는다
NH일상 소재 대부분을 문장으로, 개인 정보를 묻고 답한다주제별 문장 만들기로 닿는다
IL일상 소재를 문장으로 말하고 대화에 참여한다주고받을 상대가 필요하다
IM1~IM3익숙한 상황에서 문장을 나열하며 자연스럽게, 문장 형식과 어휘를 실험한다실험한 문장의 오류를 짚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
IH낯설거나 예측 못 한 복잡한 상황에서도 대부분 사건을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한다예측 못 한 질문을 던질 사람이 필요하다
AL시제를 일관되게, 형용사를 다양하게, 접속사로 문단을 짠다문단인지 나열인지 판정할 사람이 필요하다

혼자 3일, 수업 2일로 나눈 4주

주 2회 20분은 한 달 8회. 일주일에 이틀은 만들어 온 답을 선생님 앞에서 말하고 고치는 날, 사흘은 고친 문장을 다시 녹음하고 다음 주제를 준비하는 날입니다. 수업은 국내 파워 B타입의 인증시험 대비 과정 가운데 OPIC 특화 수업이고, 영어와 한국어가 모두 되는 국내 선생님이 왜 틀렸는지를 한국어로 설명합니다.

4주 뒤 등급을 약속하는 표가 아닙니다. 레벨테스트에서 지금 단계를 본 뒤 선생님이 주차별 내용을 바꿉니다.
주차혼자 하는 날(주 3일)수업 날(주 2일, 20분)
1주설문에서 고를 주제 다섯 개, 주제마다 묘사 문장 열 개 녹음만든 묘사를 말하고 발음·문법 교정, 고친 문장으로 다시 말하기
2주같은 주제를 지난 경험 이야기로 바꿔 녹음시제가 흔들리는 문장 찾기, 두 문장을 접속사로 묶기
3주곤란한 상황 두 개(예약 취소, 물건 고장)를 설명·대안·요청 순서로 녹음선생님이 처음 듣는 상황을 던지고 바로 답하기
4주7문항 분량을 이어 녹음하고 끊긴 자리 표시설문 주제와 처음 듣는 상황 질문을 섞어 연달아 받기, 끊긴 답만 다시 말하기

수업 녹음은 회원 본인에게만 공개되고 보관은 1년까지입니다. 혼자 공부하는 사람에게 이 녹음은 고쳐진 문장이 남는 기록입니다. 평가서는 한 달에 한 번. 그 사이에는 담임 선생님의 정기 상담과 컨설턴트 관리가 겹으로 들어갑니다.

수강료와 시작

국내 파워 B타입 주 2회 20분은 한 달 160,000원, 3개월 등록이면 432,000원입니다. 시험이 한 달 안으로 다가왔다면 수업 날을 하루 늘려 주 3회 20분(240,000원)으로 잡습니다. 다른 조합은 수강료에서 바로 계산됩니다. 무료 레벨테스트를 신청하면 평일 기준 하루 안에 연락이 오고, 국내 선생님과의 테스트는 오전 9시~밤 11시 사이에서 고릅니다. 혼자 만든 답 하나를 그 자리에서 말해 보면 4주 표를 어느 주차부터 시작할지가 정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독학 후기처럼 혼자 IM까지 갈 수 있나요?

어떤 방법으로 어느 등급까지 간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등급은 Rater가 답 전체를 듣고 정합니다. 공식 설명으로 보면 NM·NH는 외운 문장과 주제별 문장으로 닿는 자리이고, IM 설명부터는 문장 형식을 실험한다는 말이 들어가 그 오류를 짚어 줄 사람이 필요해집니다.

혼자 만든 답이 시험에 그대로 나오나요?

문항은 설문에서 고른 배경과 관심에 맞춰 개인마다 다르게 나오므로, 준비한 주제와 닿는 질문은 나옵니다. 다만 1차 세션 약 7문항 뒤 난이도를 쉬운·비슷한·어려운 질문 가운데 다시 고르고, 그 선택에 따라 2차 세션 문항 수가 달라집니다. 만들어 둔 문장이 질문에 그대로 맞으리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에는 무엇을 하나요?

수업 녹음에서 고쳐진 문장을 골라 다시 말하고 녹음합니다. 그리고 다음 수업에 가져갈 주제의 문장을 만듭니다. 주차별 배분은 위 4주 표대로.

일대일 맞춤 회화처음 쓴 날 2026.10.06최근 고친 날 2026.10.07

레벨테스트는 무료입니다

받았다고 등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청하면 평일 기준 24시간 안에 연락드려 시간을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