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 OPIc 시험소개가 밝힌 채점은 답변 전체를 한꺼번에 보는 총체 평가입니다. 자기소개 답을 따로 떼어 매기거나 빼는 규칙은 공식 안내에 나오지 않습니다.
- 자기소개 재료는 시험 전 Background Survey와 겹칩니다. 하는 일, 경험, 관심 분야, 선호도. 여기서 만든 문장은 뒤 문항에서 다시 쓰일 수 있습니다.
- 등급 설명으로 보면 개인 정보를 문장으로 묻고 답하는 일은 NH의 몫입니다. 그 위 등급은 같은 재료를 잇고 묶는 방식에서 갈립니다.
- 1:1 수업은 국내 파워 B타입 OPIC 특화 수업. 주 2회 20분이면 한 달 160,000원.
주관처가 밝힌 채점 방식
OPIc은 미국 ACTFL이 개발하고 평가·인증하는 말하기 시험이고, 국내 시행은 멀티캠퍼스가 맡습니다. 시험소개에 적힌 평가 방식은 ACTFL 기준에 따라 응시자의 답변 전체를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Holistic Evaluation. 문항마다 부분 점수를 매겨 더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성적도 점수가 아니라 등급으로만 나옵니다.
시험소개에 적힌 진행 순서 일곱 단계(사전 설문부터 2차 세션까지)에 '자기소개'라는 이름의 단계는 따로 없고, 자기소개 질문을 채점에서 뺀다거나 따로 매긴다는 문장도 평가 방식 설명에 보이지 않습니다. 확인되는 것은 ACTFL 공인 Rater가 12~15문항의 답을 통틀어 듣고 등급을 정한다는 데까지. 본시험에서 자기소개를 해 보라는 질문을 받더라도, 그 한 답이 등급을 혼자 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거기 들어간 문장들은 다른 문항에서 다시 꺼내 쓰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재료는 배경 설문에서 나온다
시험은 오리엔테이션의 Background Survey로 시작합니다. 하는 일, 경험, 관심 분야, 선호도 같은 항목을 고르면 그 응답에 맞춰 문항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자기소개에 들어갈 말도 거의 같은 칸에서 나옵니다. 설문에서 고를 항목과 자기소개를 따로 준비하지 말고 한 장에 겹쳐 두면, 자기소개에서 꺼낸 문장을 뒤 문항에서 그대로 늘려 쓸 수 있습니다.
- 하는 일 — 회사원이라면 어느 부서에서 무엇을 하는지, 학생이라면 무엇을 공부하는지. 한 문장에 기간을 붙여 둡니다.
- 경험 — 최근 처음 해 본 일 하나. 과거 시제로 말할 재료가 됩니다.
- 관심 분야 — 시간을 쓰는 취미 하나와 그것을 시작한 계기.
- 선호도 —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하나씩, 이유를 붙여서.
등급 설명에 맞춘 예시 답변 세 가지
아래 세 답은 같은 재료에서 나왔습니다. 공식 등급 설명의 어느 줄에 가까운 모양인지 보이려는 예시일 뿐, 기출 문항이나 실제 채점 사례가 아닙니다. 말하는 사람은 가상의 은행원 지우.
NH 설명에 가까운 답
Hello. My name is Jiwoo. I am thirty years old. I work at a bank. I live with my sister. I like hiking. Thank you.
NH 공식 설명은 일상적인 대부분의 소재를 문장으로 말하고 개인 정보를 묻고 답하는 수준입니다. 위 답은 문장이 전부 맞지만 서로 이어지지 않고, 문장마다 새 정보가 하나씩 놓여 있습니다.
IM 설명에 가까운 답
I'm Jiwoo, and I've worked at a bank for about four years. I usually help customers with their accounts, so I talk a lot during the day. Because of that, I like quiet things after work. On weekends I often go hiking near my apartment, and sometimes I go with my coworkers.
IM은 익숙한 상황에서 문장을 나열하며 자연스럽게 말하고, 문장 형식과 어휘를 실험적으로 써 보려 하는 수준으로 설명됩니다. so, because, and sometimes로 문장이 이어지고 기간을 말하는 현재완료가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문장을 늘어놓은 모양에 가깝습니다.
AL 설명에 가까운 답
I'm Jiwoo, a loan officer at a mid-sized bank, where I've been working for about four years. The job is rewarding but fairly demanding, since I spend most of the day explaining complicated products to anxious customers. That's actually why I took up hiking two years ago. A coworker dragged me up a small mountain one Saturday, and although I was exhausted halfway up, the view from the top was so calm and wide that I decided to make it a weekly habit.
AL 설명의 네 요구 가운데 셋이 들어 있습니다. 지난 일을 말하는 대목이 끝까지 과거형이고(시제 일관), rewarding·demanding·anxious·exhausted·calm처럼 형용사가 겹치지 않으며(여러 형용사), where·since·although가 문장을 묶어 한 문단이 됩니다(접속사와 문단). 넷째 요구인 낯선 복잡한 상황의 해결은 자기소개로는 보여 줄 수 없는 몫이라 다른 문항이 맡습니다.
외워 간 자기소개가 남기는 틈
자기소개는 미리 써 둘 수 있는 답이라 다른 답보다 매끄러워지기 쉽습니다. Rater가 답 전체를 듣는다는 말을 거꾸로 읽으면, 외워 간 답 하나만 AL처럼 흐르고 처음 듣는 질문에서 멈춤이 잦아질 때 그 차이도 함께 들린다는 뜻입니다. 자기소개를 길고 화려하게 다듬는 시간을, 같은 재료로 다른 질문에 답해 보는 데 나눠 쓰는 편이 등급 설명에 더 가깝습니다.
써 둔 자기소개에서 흔히 걸리는 곳 하나는 기간을 말하는 문장.
STUDENT → TEACHER
I am working at this company since 2021.
I have been working at this company since 2021.
since가 붙으면 현재진행형이 아니라 현재완료(진행)형입니다. 한국어 '다니고 있다'를 그대로 옮기면 생기는 오류이고, 외운 문장 안에 들어 있으면 회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대로 되풀이됩니다.
성격 유형에 따라 영어 자기소개를 바꿔 해 보는 4분 남짓한 영상이 공식 채널에 있습니다. 시험 답안이 아니라 소개 문장을 여러 모양으로 들어 보는 용도입니다.
수업에서 자기소개를 쓰는 법
1:1 수업에서는 써 온 자기소개를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소개 속 낱말 하나를 붙잡아 처음 듣는 질문을 잇달아 던지면(은행에서 가장 곤란했던 손님은 어땠는지, 처음 산에 오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외운 문장 밖으로 나가는 순간 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OPIC 특화 수업은 국내 파워 B타입 과정에 있고, 선생님은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씁니다.
한 달 금액과 첫 테스트
주 2회 20분이 한 달 160,000원, 주 3회 20분이 240,000원이고, 3개월을 한 번에 등록하면 주 2회 20분이 432,000원입니다. 30분 조합과 전화 10분 금액은 수강료에 있습니다. 레벨테스트는 무료이고, 국내 선생님이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1시 사이에 1:1로 진행합니다. 연락은 신청 뒤 24시간 안에 갑니다. 써 둔 자기소개를 그 자리에서 한 번 말해 보면 선생님이 지금 단계를 가늠하는 재료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기소개는 채점에 안 들어간다던데 사실인가요?
OPIc 시험소개에서 확인되는 채점 방식은 Rater가 답변 전체를 한꺼번에 평가한다는 것이고, 자기소개를 따로 빼는 규칙은 공식 안내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든 자기소개 한 답이 등급을 정하지는 않으니, 길게 다듬기보다 같은 재료로 다른 질문에 답하는 연습이 낫습니다.
자기소개는 몇 문장이 적당한가요?
한 문항에 쓸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본시험 전체가 40분으로 묶여 있습니다. 12~15문항을 그 안에 나눠야 하니 한 답에 시간을 몰아 쓰면 뒤 문항이 밀립니다. 위 AL 예시가 한 문단 분량입니다.
자기소개만 연습해도 NH는 나오나요?
등급은 한 답이 아니라 답 전체의 수준으로 정해집니다. NH 설명은 일상적인 대부분의 소재를 문장으로 말하는 수준이라, 자기소개 밖의 주제에서도 문장이 나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