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 강의로 채워지는 것: 진행 순서, 배경 설문 고르는 기준, 질문이 요구하는 답의 방식, 주제별 표현. 주관처가 공개한 정보를 풀어 주는 일입니다.
- 강의로 판정하지 못하는 것: 내 답의 발화량과 구조(Text Type), 어휘·문법·발음·유창성(Accuracy). 채점자가 답 전체를 듣고 정하는 영역입니다.
- 본시험은 12~15문항 40분. 질문은 두 번까지 듣고 문항별 답변 시간 제한이 없어, 길게 말할수록 길이와 구조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 강의는 혼자 보고, 국내 파워 B타입 전화 주 2회 30분(한 달 240,000원)에서 만든 답을 말하고 고칩니다.
강의 몇 편이면 채워지는 것
오픽은 시험 방식이 공개돼 있습니다. 주관처 시험소개에 진행 순서, 평가 영역, 등급별 설명이 나와 있고, 강의가 하는 일은 이것을 알아듣기 쉽게 풀어 주는 것입니다. 아래는 화면 앞에서 듣고 따라 하면 되는 몫입니다.
- 진행 순서 — 오리엔테이션 20분 동안 배경 설문(Background Survey), 난이도 고르기(Self Assessment), 녹음 점검, 샘플 질문을 거칩니다. 본시험 40분은 1차 약 7문항, 난이도 재조정, 2차 약 5~8문항 순서.
- 설문 고르는 기준 — 하는 일, 경험, 관심 분야, 선호도를 고르면 그에 맞춘 질문이 나옵니다. 오래 말할 수 있는 주제를 고르는 요령은 강의로 배워도 충분합니다.
- 답의 방식 — 묘사하기, 질문하기, 설득하기처럼 질문이 요구하는 방식(Function)에 따라 답의 순서를 세우는 법.
- 주제별 표현 — 설문에서 고를 주제마다 쓸 단어와 문장.
강의를 고를 때는 지금 내 등급에서 다음 등급으로 가는 데 필요한 것을 다루는지를 봅니다. 공식 등급 설명은 칸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릅니다. NH는 일상 소재 대부분을 문장으로 말하는 수준, IM은 익숙한 상황이면 여러 문장을 이어 가며 새로운 문장 형식과 어휘를 시도하는 수준, IH는 낯설거나 예측하지 못한 복잡한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사건을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입니다. 목표 등급의 설명을 먼저 읽고 강의 목차와 맞대어 보면 고르기가 수월해집니다. 등급마다의 설명 전체는 오픽 등급에 있습니다.
강의가 들어 주지 못하는 것
채점은 ACTFL 공인 Rater가 합니다. 문항마다 점수를 더하지 않고 답변 전체를 듣고 한 번에 등급을 정합니다. 평가 영역은 넷인데, 강의로 배울 수 있는 것과 내 답에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영역마다 다릅니다.
| 평가 영역 | 강의로 배우는 것 | 내 답에서 확인해야 하는 것 |
|---|---|---|
| Function | 질문 유형마다 요구되는 답의 방식 | 내가 그 방식대로 답했는지 |
| Content/Context | 질문 의도를 읽는 법 | 내 답이 의도에서 비껴가지 않았는지 |
| Accuracy | 자주 틀리는 문법, 주제별 어휘 | 내 발음·문법·어휘가 어느 문장에서 흔들리는지 |
| Text Type | 답의 구조와 발화량이 왜 중요한지 | 내 답이 문단으로 들리는지, 문장 나열로 들리는지 |
걸리는 것은 아래 두 줄입니다. 내가 한 말의 오류는 말할 때도 다시 들을 때도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열 문장을 이어 말한 답이 문단으로 들리는지도 말한 사람은 정하지 못합니다. 강의는 잘된 답의 예시를 들려줄 수 있어도, 내 녹음 속 틀린 시제나 끊긴 연결을 짚어 주지는 못합니다.
STUDENT → TEACHER
I live in this apartment for five years.
I have lived in this apartment for five years.
사는 집을 묘사하는 질문에서 나온 문장입니다. 지금까지 이어진 기간이라 현재완료가 필요합니다. 강의에서 시제 규칙을 들었어도, 말하는 속도에서는 현재형으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강의 속 예시 답을 문장째 외우면
강의에서 들은 예시 답을 통째로 외워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식 등급 설명에서 '이미 암기한 단어나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는 문장은 NM, 곧 Novice Mid의 설명입니다. IL부터는 문장으로 말하고 대화에 참여한다는 말이, IM부터는 문장 형식과 어휘를 실험한다는 말이 들어갑니다. 외운 답이 질문 의도에서 비껴가면 Content/Context에서도 걸립니다.
질문 자체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배경 설문에 따라 문항이 정해지고, 1차 세션 뒤 '쉬운·비슷한·어려운 질문' 가운데 다시 고르면 그 선택에 따라 2차 문항 수가 달라집니다. 강의의 답은 문장째가 아니라 뼈대만 가져와 내 사실로 채우는 쪽이 맞습니다. 뼈대에 내 사실을 끼워 넣는 연습은 오픽 스크립트에서 이어집니다.
강의는 혼자, 말하기는 주 2회 전화로
오픽은 컴퓨터가 묻고 녹음으로 답하는 시험이라, 화면 없이 귀로 듣고 입으로 답하는 전화 수업과 조건이 비슷합니다. 강의 보는 날과 말하는 날을 나누면 한 주가 이렇게 됩니다.
| 요일 | 혼자(강의·녹음) | 전화 30분 수업 |
|---|---|---|
| 월 | 강의 한 편, 설문 주제 하나의 표현 모으기 | — |
| 화 | — | 월요일 주제로 선생님 질문에 답하기, 끊긴 문장 고치기, 고친 답 다시 말하기 |
| 수 | 강의 한 편, 화요일 수업 녹음에서 고친 문장 따라 말하기 | — |
| 목 | — | 처음 듣는 상황을 질문으로 받고 바로 답하기, 시제와 연결어 교정 |
| 금 | 주제 두 개를 이어 녹음하고 끊긴 자리 표시 | — |
맡는 과정은 국내 파워 B타입, 공식 커리큘럼 인증시험 대비 속의 OPIC 특화 수업입니다. 선생님이 한국어도 하니 어느 문장이 왜 틀렸는지 우리말로 듣고 넘어갑니다. 수업은 녹음되고 파일은 본인만 들을 수 있어서, 강의 노트 옆에 내 답이 고쳐진 기록이 하나 더 생깁니다. 한 달에 한 번 평가서도 나옵니다.
전화 30분을 주 2회 받으면 한 달 8번에 240,000원이고, 석 달을 묶어 등록하면 648,000원입니다. 강의 진도에 맞춰 짧게 자주 하고 싶으면 주 3회 20분(240,000원)이나 전화 주 5회 10분(200,000원)도 있습니다. 첫 단계인 무료 레벨테스트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밤 11시 사이로 고릅니다. 레벨테스트가 오픽 등급을 매기지는 않지만, 강의를 보며 만든 답 하나를 말해 보면 수업에서 무엇부터 고칠지가 정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 오픽 강의만으로 준비할 수 있나요?
진행 순서, 설문, 답의 뼈대처럼 공개된 정보는 무료 강의로도 익힐 수 있습니다. 강의가 대신하지 못하는 것은 내 답에 대한 판정입니다. 들어 줄 사람이 없다면 같은 주제를 며칠 간격으로 다시 녹음해 길이와 끊긴 자리를 비교해 두는 것이 차선입니다.
강의와 1:1 수업을 같이 하면 시간이 너무 들지 않나요?
강의는 출퇴근길처럼 남는 시간에, 수업은 정해 둔 평일 시간에 둡니다. 전화 주 2회 30분이면 한 주에 1시간이고, 나머지 날은 강의 한 편과 녹음 한두 개로 채웁니다.
수업을 들으면 목표 등급이 나오나요?
등급은 시험의 Rater가 답 전체를 듣고 정하므로 수업이 약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업이 하는 일은 내 답 속 오류와 끊기는 자리를 찾아 고치는 것까지입니다.
시험을 다시 보려면 얼마나 기다리나요?
같은 언어는 직전 응시일로부터 25일이 지나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면제권(Waiver)이 있으면 25일이 차기 전에도 한 번은 이어서 볼 수 있지만 같은 어종을 하루 두 번 보지는 못합니다. 성적은 응시일로부터 5일 뒤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