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 드라마·애니 대사에는 가까운 사이의 말이 많아 교재의 です·ます와 다섯 곳에서 갈립니다. 문장 끝, 빠지는 조사, 줄인 소리, 끝에 붙는 말, 나를 가리키는 말.
- 애니 캐릭터의 おれ·おまえ·〜ぞ는 알아듣는 말로만 두고, 내가 입으로 낼 말은 わたし와 です·ます에서 시작합니다.
- 파워 재팬의 애니메이션 과정은 유·초등 대상입니다. 어른이 드라마를 계기로 배운다면 생활 회화와 여행 일본어를 하는 취미·여행 과정 쪽입니다.
- 대사를 받아 적어 교재 꼴로 되돌리는 데까지는 혼자 됩니다. 되돌린 문장을 봐 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 대목부터가 1:1 수업이고, 화상 주 2회 20분이면 한 달 152,000원입니다.
자막보다 먼저 웃는데 말은 안 나온다
일본 드라마를 오래 본 사람은 귀가 먼저 트입니다. 자주 나오는 맞장구와 감탄은 자막 없이도 알아듣고, 배우의 말버릇을 흉내 내기도 하죠. 그런데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해 보라고 하면 첫 문장에서 멈춥니다. 들은 양이 모자라서가 아니에요.
까닭은 둘입니다. 하나는 한국어 자막. 눈이 자막을 읽는 동안 귀는 소리의 분위기만 받아들이기 쉬워서, 뜻은 한국어로 남고 일본어는 흘러갑니다. 다른 하나가 말투예요. 드라마 대사에는 가족, 친구, 동료처럼 가까운 사이의 말이 많고, 교재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하는 말부터 가르칩니다. 귀에 쌓인 말과 책으로 배우는 말의 꼴이 달라서, 같은 낱말을 두 벌로 따로 알게 됩니다.
대사가 교재와 갈리는 다섯 곳
두 벌을 하나로 이으려면 어디가 어떻게 바뀌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갈리는 곳은 크게 다섯.
| 달라지는 곳 | 교재에서 배운 꼴 | 대사에서 들리는 꼴 | 뜻 |
|---|---|---|---|
| 문장 끝 | もう かえりますか。 | もう かえる? | 벌써 가요? |
| 빠지는 조사 | ごはんを たべましたか。 | ごはん たべた? | 밥 먹었어요? |
| 줄인 소리 | わかりません。 | わかんない。 | 모르겠어요. |
| 끝에 붙는 말 | どう しましたか。 | どう したの? | 무슨 일이에요? |
| 나를 가리키는 말 | わたしも いきます。 | おれも いく。 | 저도 가요. |
실제 대사에서는 이 가운데 여럿이 한 줄에 겹쳐 나옵니다. 교재라면 「なにを いって いますか」(무슨 말을 하고 있어요?)로 썼을 말이 드라마에서는 「なに いってんの」로 들려요. 조사 を가 빠졌고, いって いる가 いってる를 거쳐 いってん으로 줄었고, 끝에 묻는 の가 붙었습니다. 처음 듣는 말 같아도 풀어 놓으면 초급 교재에 다 있는 낱말이죠. 〜てます, 〜ちゃいました 같은 줄인 꼴의 짝은 일본어 듣기의 표에 더 있습니다.
문장 끝에 붙는 한두 글자는 대사 쪽이 종류가 훨씬 많습니다.
- ね — 상대도 그렇게 느끼는지 확인하는 말. 「さむいね」(춥네).
- よ — 상대가 모르는 것을 알려 주는 말. 「もう はじまるよ」(이제 시작해).
- かな — 혼잣말처럼 던지는 물음. 「あした はれるかな」(내일 맑으려나).
- ぞ·ぜ — 애니의 남자 캐릭터 대사에 흔한, 힘을 싣는 끝말. 「いくぞ」(간다).
끝말은 뜻보다 사이를 드러냅니다. ね 자리에 よ를 넣어도 문법은 맞는데 말이 어긋나요. 상대도 이미 아는 일에 よ를 붙이면 가르치려 드는 말로 들립니다.
애니 말투에는 한 겹이 더 있다
애니메이션은 드라마보다 한 걸음 더 나갑니다. 말투 하나로 캐릭터의 나이와 성격을 드러내거든요. 노인 캐릭터는 자기를 わし라 부르며 말끝을 〜じゃ로 맺고, 사무라이는 〜でござる, 아가씨는 〜ですわ. 일본어 연구에서는 이런 말씨를 역할어(役割語, やくわりご)라고 부릅니다. 화면 밖의 대화에서 그대로 듣기는 어렵습니다.
소년 만화풍의 거친 말은 실제로도 쓰이지만 쓸 자리가 좁습니다. すごい가 すげえ로, しらない가 しらねえ로, うるさい가 うるせえ로 소리가 뭉개지고, 상대를 おまえ라고 부르죠. 뜻은 차례로 '대단해', '몰라', '시끄러워', '너'. 처음 보는 사람이나 윗사람에게 쓰면 무례한 말이 돼요. 실제 대화에서는 あなた도 드물고, 이름에 さん을 붙여 부릅니다.
STUDENT → TEACHER
おれは かんこくから きました。
わたしは かんこくから きました。
わたしは かんこくから きました(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おれ를 써도 문법으로 틀린 문장은 아닙니다. 다만 おれ는 친한 사이에서 남자가 쓰는 말이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꺼내면 거칠게 들릴 수 있어요. きました로 공손하게 맺은 문장이라면 앞도 わたし로 맞추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래서 애니 대사는 두 칸으로 나눠 받습니다. 알아듣기만 할 말, 그리고 내가 입 밖에 낼 말. おれ·おまえ·〜ぞ는 앞 칸에 두고, 뒤 칸에는 わたし와 です·ます로 옮긴 꼴을 넣습니다.
한 장면을 공부로 바꾸는 다섯 걸음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꽤 많습니다. 한 편을 통째로 보는 대신 2~3분짜리 장면 하나를 고릅니다.
- 장면 고르기 — 식탁, 교실, 사무실처럼 일상이 배경인 장면부터. 사극이나 수사물, 판타지는 낱말과 말투가 특수해서 뒤로 미룹니다.
- 뜻 먼저, 소리 나중 — 한국어 자막으로 한 번 보고 내용을 안 다음, 자막을 끄고 같은 장면을 두세 번 듣습니다.
- 다섯 줄 받아 적기 — 들린 대로 가나로 적고, 못 적은 곳은 비워 둡니다. 일본어 자막이 있으면 그때 맞춰 봅니다.
- 교재 꼴로 되돌리기 — 적은 대사에 빠진 조사를 채우고, 줄인 소리를 풀고, 끝을 です·ます로 바꿉니다.
- 주어를 나로 바꾸기 — 되돌린 문장을 내 이야기로 고쳐 말합니다. 「もう かえる?」에서 「わたしは もう かえります」(저는 이제 돌아갈게요)가 나옵니다.
넷째 걸음에서 막히기 쉬운 곳이 조사입니다. 대사에서는 は·が·を가 예사로 빠지는데, 어느 조사가 빠진 자리인지 알아야 되돌릴 수 있어요. 공식 채널에 が·を·に·で·へ·と 여섯 조사를 2분에 훑는 영상이 있습니다.
소리까지 붙이고 싶다면 받아 적은 대사를 배우와 겹쳐 말하는 쉐도잉으로 넘어갑니다. 입에 붙는 것은 반말이라, 누구에게 쓸 말인지는 따로 가려야 해요.
되돌린 문장을 봐 줄 사람, 그리고 수업 조합
혼자서 닿지 않는 곳이 여기입니다. 내가 채운 조사가 맞는지, です·ます로 바꾼 꼴이 어색하지 않은지, 이 말을 가게 점원에게 해도 되는지. 화면은 답해 주지 않습니다. 드라마는 내 말을 들어 주지도 않고요.
파워 재팬은 일본인·교포·한국인 선생님 가운데 한 분을 골라 1:1로 수업합니다. 추천 과정 여덟 가지에 애니메이션 과정이 있지만 유·초등 아이를 대상으로 한 수업입니다(어린이 일본어). 어른이 드라마를 계기로 배운다면 생활 회화와 여행 일본어를 하는 취미·여행 과정에서 출발하고, 가나부터 익혀야 하면 기초 과정이 먼저예요.
공식 사이트 파워 재팬 페이지의 후기 이미지 다섯 장 가운데 한 장이 드라마 시청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개인의 경험담이라 참고로만 봅니다. 어른 수업에서 작품을 교재로 쓰는지는 공개 안내에 없으니, 받아 적은 대사를 수업에 가져가도 되는지는 상담에서 물어 둡니다.
| 지금 내 상태 | 조합 | 한 달 횟수 | 1개월 | 3개월 |
|---|---|---|---|---|
| 가나를 읽는 데 아직 시간이 걸린다 | 화상 20분 주 2회 | 8회 | 152,000원 | 400,000원 |
| 되돌린 문장을 놓고 길게 묻고 싶다 | 화상 30분 주 2회 | 8회 | 228,000원 | 600,000원 |
| 듣기는 되고 평일마다 입을 열고 싶다 | 전화 10분 주 5회 | 20회 | 190,000원 | 500,000원 |
화상은 글자를 화면으로 보며 꼴을 바꾸는 단계에 맞고, 공식 안내가 초급자에게 권하는 쪽도 화상이에요. 파워 재팬 안내에는 강의 녹취 제공과 실시간 학습 피드백이 적혀 있어서, 선생님이 고쳐 준 문장을 수업 뒤에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일본인 선생님과 할 때 우리말 설명이 어디까지 되는지는 상담에서 확인합니다.
무료 레벨테스트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 50분 사이에 잡고, 신청하면 평일 기준 24시간 안에 연락이 옵니다. 신청 창의 남길 말에 '드라마 대사를 받아 적고 있다', '가나는 읽는다'처럼 지금 하는 공부를 한 줄 써 둡니다.
자주 묻는 질문
드라마를 계속 보기만 해도 말하기가 늘까요?
알아듣는 말은 늘어납니다. 말하기는 문장을 직접 지어 소리 내 본 횟수를 따라가서, 보기만 해서는 더디게 붙습니다. 하루 한 줄이라도 받아 적어 내 이야기로 바꿔 말해 보는 쪽이 낫습니다.
애니에서 배운 말을 실제로 써도 되나요?
작품에 따라 다릅니다. 학교나 집이 배경인 일상물의 대사는 실제 대화에 비교적 가까워요. 캐릭터를 드러내려고 만든 말투, 곧 〜ぞ나 〜でござる, おまえ 같은 말은 알아듣는 데까지만 쓰고 입으로는 옮기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좋아하는 작품으로 수업해 달라고 할 수 있나요?
공개 안내에는 유·초등 대상 애니메이션 과정 말고 작품을 교재로 쓰는 수업이 따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수업이 1:1 맞춤이라 목적을 드라마 대사 알아듣기와 말하기로 잡는 것은 이야기할 수 있고, 어디까지 되는지는 레벨테스트 뒤 상담에서 확인합니다.
반말부터 배우면 안 되나요?
여행지의 가게, 직장, 처음 만난 사람. 일본어를 실제로 쓰게 될 자리의 상대는 거의 다 です·ます로 말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반말은 알아듣는 말로 먼저 익히고, 말할 때는 です·ます에서 시작해 친해진 뒤에 내려놓는 순서가 실수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