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상황별

개발자 영어

영어 문서와 에러 메시지는 매일 읽는데, 아침 스탠드업에서 내 차례가 오면 어제 한 일 한 줄이 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개발자영어를 찾는 사람이 막히는 곳은 대개 읽기가 아니라 말하기와 리뷰 댓글입니다.

한눈에

  • 개발자는 영어를 읽는 양은 많고 말하는 양은 거의 없는 일을 합니다. 스탠드업·코드 리뷰·문서, 세 장면의 문형을 따로 잡습니다.
  • 스탠드업은 어제 한 일·오늘 할 일·막힌 것 세 문장. 틀은 그대로 두고 작업 이름만 바꿔 끼웁니다.
  • 리뷰 댓글과 커밋 문장은 혼자 익힐 수 있습니다. 되묻는 질문에 바로 답하는 연습과 틀린 문장 교정이 1:1 수업 몫이고, 기술 주제로 길게 말하는 연습에 가까운 것은 영자신문 과정의 주제 관련 프리토킹입니다.
  • 매일 한 번 입을 열려면 전화 주 5회 10분. 한 달 20회에 국내 파워 A타입 190,000원, 원어민 파워 USA 220,000원.

읽는 영어는 매일, 말하는 영어는 0분

개발자는 영어를 접하는 시간이 긴 편입니다. 공식 문서, 에러 메시지, 이슈에 달린 답글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영어를 읽죠. 그런데 그 시간은 전부 입력입니다. 읽은 문장을 소리 내어 말해 본 적이 없으니, 해외 팀과 같은 회의에 들어가는 날 아는 단어가 문장으로 조립되지 않습니다.

막히는 장면은 셋으로 좁혀집니다. 매일 아침 돌아오는 스탠드업, 남의 코드에 의견을 다는 코드 리뷰, 커밋 메시지와 PR(풀 리퀘스트) 설명 같은 짧은 문서. 셋은 쓰는 문형이 서로 달라 따로 익혀야 하는데, 장면마다 틀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세 칸에 한 문장씩

스탠드업은 길게 말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어제 한 일, 오늘 할 일, 막힌 것. 칸마다 한 문장이면 되고 틀은 날마다 같습니다.

끝낸 일은 과거형, 오늘 하는 일은 진행형으로 정해 두면 시제에서 망설이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칸틀바꿔 끼운 예
어제 한 일Yesterday I finished ~.Yesterday I finished the login API.
오늘 할 일Today I'm working on ~.Today I'm working on the unit tests.
막힌 것I'm blocked on ~.I'm blocked on staging access.
막힌 게 없을 때No blockers.No blockers on my side.

틀이 이만큼 단순해도 소리 내어 말하면 문법이 흔들립니다. 첫 칸에서 자주 나오는 실수 하나.

STUDENT → TEACHER

Yesterday I finished to fix the timeout bug.

Yesterday I finished fixing the timeout bug.

finish 뒤에는 to 부정사가 아니라 -ing가 옵니다. 읽을 때는 걸리지 않던 규칙이 말할 때 어긋나는 자리라, 날마다 쓰는 첫 문장부터 고쳐 둡니다.

코드 리뷰: 지적을 제안으로 바꾸는 댓글

리뷰 댓글은 글이라 고쳐 쓸 시간이 있습니다. 그 대신 말투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한국어로는 평범한 '이거 고쳐 주세요'도 Fix this.로 옮기면 읽는 쪽에는 꽤 딱딱하게 들립니다. 댓글의 종류마다 여는 말을 정해 두면 문장을 지을 때마다 온도를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 제안 — What do you think about moving this check into a helper function?
  • 이유 묻기 — Could you help me understand why we need this lock here?
  • 우려 — I think this could fail when the list is empty.
  • 사소한 지적 — Nit: there's a typo in the variable name.
  • 승인 — Looks good to me. Thanks for adding the tests.
  • 리뷰 부탁 — Could you take a look at my PR when you have a moment?

마지막 줄은 Please confirm my PR.이라고 쓰기 쉽습니다. '확인해 주세요'를 그대로 옮긴 문장인데, confirm은 사실이 맞다고 확정해 준다는 뜻입니다. 코드를 읽고 의견을 달라는 부탁에는 review나 take a look at이 맞습니다. 사전 뜻만으로는 잡히지 않는 차이라, 내가 쓴 문장을 누가 한 번 짚어 줘야 눈에 들어옵니다.

커밋과 PR 설명은 혼자 익힌다

커밋 메시지 첫 줄은 주어 없이 동사 원형으로 시작하는 것이 널리 쓰이는 관례입니다. Added나 Adding이 아니라 Add. 팀이 정한 규칙이 따로 있으면 그쪽을 따릅니다. PR 설명은 무엇을 바꿨는지, 왜 바꿨는지, 어떻게 확인하는지를 차례로 쓰면 됩니다.

  1. 커밋 첫 줄 — Add retry logic to the upload job. / Fix crash when the token expires.
  2. PR 설명 첫 문장 — This PR adds retry logic to the upload job.
  3. 바꾼 이유 — Uploads failed whenever the network dropped for a few seconds.
  4. 확인 방법 — To test, turn off the network during an upload and check that it resumes.

문서는 혼자 익히기 좋은 영역입니다. 잘 관리된 오픈소스 저장소의 커밋 기록과 PR 설명을 읽고 틀을 따라 쓰면 되고, 올리기 전에 고쳐 쓸 시간도 있습니다. 수업 시간을 여기에 다 쓸 까닭은 없습니다.

수업에 가져갈 것은 되묻는 질문과 설명

혼자 안 되는 건 시간 안에 말로 꺼내는 일입니다. 스탠드업 문장은 외워 갈 수 있어도, 누가 Why is it taking longer than expected?라고 되물으면 외운 범위를 벗어납니다. 그날의 스탠드업을 말해 보고 꼬리 질문을 받는 연습을 바란다면 레벨테스트 때 그렇게 말해 두세요. 수업을 어떻게 꾸릴지는 테스트 뒤 담임 선생님과 정합니다.

또 하나는 설명입니다. 내가 만든 기능이 무엇을 하는지, 왜 그 방식을 골랐는지를 풀어 말하는 연습. 선생님의 개발 경력에 관한 안내는 공식 화면에 없습니다. 개발 용어를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말하면 줄임말 뒤에 숨을 수 없고, 문장이 길어지는 만큼 고쳐 받을 거리도 나옵니다.

기술 이야기를 길게 나누고 싶다면 영자신문 과정이 가깝습니다. 사회·문화 전반의 이슈로 독해·어휘·회화를 함께 기르는 과정으로 소개되어 있고, 세부 항목에 주제별 토의·토론과 주제 관련 프리토킹이 있습니다. 기술 기사를 수업 자료로 삼을 수 있는지는 레벨테스트 때 물어 둡니다. 회의에서 끼어들고 되묻는 문형은 비즈니스 영어회화에 따로 있습니다.

매일 10분과 한 번에 30분

선생님부터 고릅니다. 국내 파워 A타입은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쓰는 국내 선생님이 맡는 기본 과정이라, 틀린 문장이 왜 틀렸는지 한국어로 듣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원어민 파워 USA는 미국 현지 법인 소속 원어민 선생님과 하는 과정이고 선생님은 한국어를 하지 않습니다. 영자신문 과정은 두 쪽 커리큘럼에 모두 올라 있습니다.

  • 전화 주 5회 10분(한 달 20회) — A타입 190,000원, USA 220,000원. 스탠드업처럼 날마다 한 번 입을 여는 조합.
  • 화상 주 3회 20분(12회) — 228,000원, 264,000원. 댓글 문장처럼 글자를 화면으로 같이 봐야 할 때.
  • 화상 주 2회 30분(8회) — 228,000원, 264,000원. 기사 한 편을 놓고 길게 말할 때.

금액은 1개월 등록 기준이고, 전화 10분은 같은 횟수 20분 금액(A타입 380,000원·USA 440,000원)의 절반입니다. 국내 선생님 과정에서 영자신문이 A·B 어느 타입 금액으로 잡히는지는 공식 화면에 없어 상담에서 확인합니다. 수업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뺀 평일에 잡힙니다. 배포 일정으로 시간을 못 맞추는 날은 수업 3시간 전까지 연기를 신청하면 그 횟수만큼 종료일이 뒤로 밀리고, 한 달에 미룰 수 있는 횟수는 주당 수업 횟수에 따라 정해져 있습니다.

첫 단계는 무료 레벨테스트입니다. 국내 선생님 테스트는 오전 9시부터 밤 11시, 원어민 선생님 테스트는 한국 시간 밤 9시부터 24시 50분 사이에 잡히고, 신청하면 평일 기준 24시간 안에 연락이 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개발을 아는 선생님에게 배울 수 있나요?

개발 경력이 있는 선생님에 관한 안내는 공식 공개 화면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기술 내용은 본인이 알고 있으니, 수업 시간은 그 내용을 영어 문장으로 옮기고 고쳐 받는 데 쓰면 됩니다. 개발 분야를 아는 선생님을 바란다면 레벨테스트 신청 때 남길 말에 적어 두고, 그런 선생님이 있는지는 상담에서 확인합니다.

회사 코드나 내부 문서를 수업에 가져가도 되나요?

회사 보안 규정이 먼저입니다. 코드와 내부 문서 대신 내가 쓴 댓글 문장이나 스탠드업 원고처럼 영어 문장만 옮겨 가고, 서비스 이름과 고객 정보는 지웁니다. 수업은 녹음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둡니다. 녹음 파일은 회원 본인에게만 공개되고 저장 1년 뒤 자동으로 폐기되며, 녹음을 원치 않으면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습니다.

해외 취업 면접도 같이 준비할 수 있나요?

면접은 인터뷰 대비 과정 쪽입니다. 공식 세부 항목에 구직·취업 인터뷰가 들어 있습니다. 코딩 테스트 풀이는 공식 과정 목록에 없으니, 수업에 가져갈 것은 자기소개와 경력 설명을 영어로 말하는 연습입니다. 답변 틀은 영어 면접에서 이어집니다.

일대일 맞춤 회화처음 쓴 날 2026.10.12최근 고친 날 2026.10.12

레벨테스트는 무료입니다

받았다고 등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청하면 평일 기준 24시간 안에 연락드려 시간을 잡습니다.